▶ 한적한 주택가.샤핑몰 주차장 등 절도 신고 급증
연말을 맞아 자동차의 휴대용 위성 위치정보 시스템(GPS) 네비게이션 장치를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절도범들은 주로 차량 내부 앞 유리창 또는 운전석 대시보드 위에 장착해 사용하는 네비게이션 장치를 차 유리창을 깨고 떼어가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뉴저지 패터슨의 경우, 네비게이션 절도 신고가 지난 10월5일 이후 무려 20여 차례나 접수됐다.네비게이션을 노리는 절도범들은 주로 한적한 주택가나 샤핑몰의 주차장 등을 범행 장소로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파라무스의 한 샤핑몰을 찾은 이(42)모씨는 “샤핑을 마치고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에 와보니 운전적 유리창이 박살나고 대시보드 위에 달려 있는 네비게이션 장치를 누군가가 훔쳐갔다”며 “평상시 주차할 때는 네비게이션 장치를 조수석 앞 공간에 숨겨뒀지만 이날은 잠시 깜빡하고 그대로 대시보드 위에 나뒀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휴대용 네비게이션 장치의 경우 소매가격이 최고 400~500달러에 달하며 훔친 뒤 이베이 등 경매 사이트를 통해 곧바로 되팔 수 있어 절도범들의 주 타깃이 된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많은 한인들이 값비싼 소지품을 차량 내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주의한 행동은 도둑질을 하라고 권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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