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규학교 교사가 되는 방법’을 주제로 진행된 8일 세미나에서 많은 한인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세미나를 경청하고 있다.
‘미국 교사 되는길’ 한국어진흥재단 세미나에 한인 200여명 참석
“한국어 자격증 따면 미국 학교 교사되기 쉬워요”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조만연)이 지난 8일 LA 한인 교육원에서 개최한 ‘미국 정규학교 교사가 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에 200여명이 넘는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미국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교사가 되는 방법을 비롯해 한국어 교사가 되는 방법과 현재 미국 학교 현장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등 교직을 원하는 참석자에게 실질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정보를 제공한 귀중한 시간이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세미나를 진행한 한국어진흥재단 전 이사장인 문애리 UCLA 교수는 “최근 미국 학교들이 한국어 반을 개설하고 싶어 하지만 한국어 교사가 턱없이 부족해 신설하지 못하거나 기존에 운영하던 한국어반도 취소되거나 중단되는 학교들이 많은 상태”라며 “현재 교직을 준비하는 한인들은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미국 학교 교사가 되는데 유리한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교수는 “한국어 교사지만 한국어를 영어로 가르칠 정도의 영어 실력은 있어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재 교직을 준비 중이거나 관심이 많은 한인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특히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1.5세와 2세 젊은 한인들을 비롯해 이미 한국 학교에서 교직생활의 경험이 있는 한인들까지 자리를 빼곡히 메워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세미나를 경청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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