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 6일 오후 5시께 자신들이 거주하던 플러싱 소재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본보 12월7일자 A1면>된 남녀의 사망원인이 치정에 의한 살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욕 조선족 동포회 주광일 회장은 7일 “박 씨와 윤 씨는 연인 관계로 세달 전부터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에서 동거를 해 왔다”며 “지인들에 따르면 박 씨가 최근 윤 씨에게 다른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을 듣고 며칠 전에도 크게 싸운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뉴욕시경(NYPD)도 사건 현장에서 자살 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칼을 발견했으며 남성의 몸통에는 자상이, 여성의 얼굴과 목에는 외상이 발견돼, 남성이 여성을 목 졸라 죽인 뒤 자신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뉴욕시경 공보국(DCPI) 한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를 한 룸메이트는 당시 박 씨가 복부에 피를 흘리고 있으며 아직 숨이 붙어 있다고 했으며 여성은 이미 숨졌다고 전화를 했다”며 “그러나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들이 모두 숨을 거뒀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사망한 박 씨를 만난 적이 있다는 뉴욕 조선족 축구단 ‘천지’의 최충국 단장은 “박 씨는 건축현장에서 목수 일을 했으며 최근에는 보스턴에서 배 청소 일을 했다”며 “뉴욕에는 형님이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 씨는 한국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근무했으며 뉴욕
에는 가족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시경(NYPD)은 박기석 씨와 윤춘옥 씨 모두 중국 국적을 가진 조선족으로 중국 이름은 종 후(Huo J. Zhong), 전유 인(Chunyu Yin)이며 여권상 나이는 모두 34세라고 밝혔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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