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투병으로 네남매 양육.밀린 렌트 ‘막막’
백혈병을 앓고 있는 한 한인 여성에 대한 소식이 조지아 주의 애틀랜타를 넘어 뉴욕에까지 전해지고 있어 한인사회 관심이 요청되고 있다.
지난 2년 반 동안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느라 자녀양육은 물론이고 몇 달치 미뤄진 렌트비 지불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본인은 강은경(46)씨.
강씨는 백혈병 환자를 돕는 비영리단체 새생명재단(회장 김준택)이 후원하고 있는 백혈병 환자 중 한 명으로 5세부터 19세까지의 네 남매를 둔 어머니이다.
새생명재단의 김준택 회장은 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가족 중에 백혈병 환자가 있으면 온 가족이 매달려 병간호를 하게 된다”며 “강씨의 경우 남편이 병간호를 하느라 약 1년간 무직인 상태에 있어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에 따르면 강씨의 남편 강경덕씨는 한국의 SK 그룹 주재원으로 가족들과 함께 약 2년6개월 전에 이민 왔으나 지난 1년간 아내 병간호로 인해 결근이 잦아지면서 실직했다.재직 중에는 회사에서 제공되는 건강보험으로 아내의 치료비 일부를 보조받을 수 있었으나 무직 상태인 현재는 혜택 받을 길이 중단된 상태다.
김 회장은 “예전과 달리 오늘날 백혈병은 불치병이 아닌 난치병으로 간주된다”며 “골수 이식은 가장 마지막 단계로 꾸준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로 대개 회복될 수 있다”고 말하며 “새생명재단이 올 봄 강씨의 치료비 지원으로 5,000달러를 후원했으나 현재 남편이 1년 넘게
무직인 상태인 데다 네 아이의 뒷바라지를 하기가 만만치 않아 강씨 가족에 대한 뉴욕과 뉴저지 일원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의: 201-507-9900(교환 258)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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