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은혜교회가 7일 브롱스 노인회 회원들에게 따뜻한 점심 식사를 대접, 연말 한인사회 나눔의 온정을 더했다.
이날 식사를 제공한 교인들을 대신해 브롱스 노인회를 방문한 웨스트체스터 은혜교회의 김홍선 담임목사는 “연말을 맞아 노인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 끼를 대접하고 싶었는데 교회가 위치한 와잇플레인 인근에는 한인 노인들이 많지 않아 고심하던 중 와잇플레인에서 가장 가까운 브롱스 노인회를 돕게 됐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 목사는 또 “교인들이 열심히 일해서 기부한 헌금으로 준비한 식사를 이웃 노인들과 함께 나누게 돼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점심 식사에는 100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참석, 푸짐하게 차려진 점심 식사와 함께 브롱스 노인회 회원들이 준비한 스포츠 댄스 등의 공연을 보며 친목을 다졌다.
브롱스 노인회의 노철진 회장은 “회원 노인들을 위해 교회에서 식사를 대접하기는 브롱스 노인회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며 “식사를 제공해 준 웨스트체스터 은혜교회 교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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