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은 소극적인 남자, 남 앞에 서기를 꺼려하는 사람을 변화 시킬 수 있습니다. 춤을 통해 자신감을 주고, 활력을 심어줌으로써 외형적인 남성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댄스 테라피. 말 그대로 무용치료법을 전공한 댄스스포츠 전문가 이은주)씨는 커플의 상황에 맞는 춤 동작을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남성과 여성의 장·단점을 조화롭게 어우러지게 하는 댄스스포츠계의 대모로 통한다.
미 주류사회에서도 손꼽히는 프로페셔널 댄스스포츠 댄서로 알려진 이은주씨는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93년 콜로라도 나로파 대학에서 무용치료법을 전공한 후 춤과 치료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이들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춤을 통한 마음을 치료해 왔다.

무용치료법은 음악, 미술 치료와 함께 응용되는 치료법으로 질문과 대답 속에서 환자가 왜곡 할 수 있는 부분을 꼭 춤이 아닌 몸동작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읽고 판단해 올바른 치료를 하는 분야다.일반인에게 많은 스트레스, 분노 등도 동작을 통해 알 수 있으며 표현 방법을 분석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다. 이은주씨는 화가 많이 난 사람은 몸 전체가 경직되어 폭발하거나, 움츠리는데 춤을 통해 호흡과 여러 동작을 익히면 치료가 쉽게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한인들을 위해 뉴저지 FGS와 뉴욕에서는 퀸즈 YWCA에서 일반인들을 상대로 댄스스포츠를 가르치고 있다. 또 개인 교습을 통해 왈츠, 탱고, 슬로우 팍스트롯, 룸바 등을 가르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그는 춤은 동작표현을 통해 마음을 치료할 수 있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며 스텝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되는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며 초보자도 음악에 맞춰 배우자와 함께 걷거나 뛴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고 시작을 권했다.한인사회에 올바른 춤 문화와 이를 통한 건전하고 활기 있는 삶이 전파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오늘도 부부의 자세와 마음을 교정해 주고 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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