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때문에 LA로 이사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뉴요커입니다.”
미국 스포츠 모자 업계의 1위 업체인 뉴욕의 ‘소넷’사를 키워온 조병태 회장은 지난 2005년쯤 LA 지역으로 이주했다. 모자 시장이 큰 서부 지역에서 보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조 회장은 오는 9일 뉴저지주 대가식당에서 열리는 ‘최석호 캘리포니아주하원의원 후보를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위해 뉴욕을 방문했다.
오랜만에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보였지만 특유의 정열적인 추진력과 비전은 여전했다.그는 “회사 이름을 ‘플렉스핏(Flexfit)’으로 바꾸고 플러턴에 4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웨어하우스 겸 사무실을 구입하는 등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소개했다.
서부 지역의 모자 마켓이 크기 때문에 LA로 이사했지만 조 회장의 뉴욕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다.그는 30여년간 뉴욕에 살면서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과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뉴욕사업회장,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장(월드 OKTA)을 역임하는 등 한인사회를 위해 시간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일꾼이었다.본사가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어 한달에 한번 정도씩 뉴욕을 방문하고 있기도 하지만, 조 회장은 지금도 뉴욕의 한미장학재단과 청소년재단, 한미문화재단 등 봉사단체의 이사를 맡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조 회장은 “뉴욕은 내 마음의 정신적 지주와 같은 곳”이라며 “비즈니스에 집중하기 위해 LA로 이사했지만 항상 뉴욕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조 회장의 투철한 봉사정신과 능력은 LA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LA 한인회와 이명박 LA 후원회 등에서 극구 참여를 요청해와 고문직을 맡고 있다.또 이번에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 최석호 시의원이 주하원의원에 출마하자, 미주한인후원회장을 맡아 뉴욕과 워싱턴, 시애틀 등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 등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업 뿐아니라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에도 강한 사명감을 갖고 있는 조 회장은 “미주 한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한인사회의 정치적 권익을 지켜야 한다”며 “한인 정치인을 키우는 일에는 뉴욕과 LA가 없다”며 이번 후원의 밤 행사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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