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이 다사다난했던 2007년의 각종 사건 사고, 인물을 주제로 10대 사진을 선정 발표했다. 한인사회와 관계했던 또는 우리와 밀접하면서 세계를 놀라게 했던 사진을 모아 소개한다.
■남북 정상회담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지난 10월2일-4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열렸다. 지난 2000년 이래 7년만의 남북한 정상의 재회였다. 노무현(오른쪽) 대통령이 2일 공식 환영행사가 열린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직접 영접을 받고 있다.
■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인질들
지난 7월19일 분당샘물교회 소속 봉사단 23명이 아프간 가즈니주에서 탈레반에 의해 납치됐다.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가 피살된 후 42일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버지니아 텍에 ‘미 최악의 총격 사건’
미국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버지니아 텍 총격사건이 4월16일 발생했다. 한인 조승희군은 학생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32명이 사망하는 미 최악의 총격사건으로 기록됐다. 버지니아 텍 노리스 홀 총격 피해자가 경찰에 의해 안전지역으로 옮겨지고 있다.
■방글라데시 홍수.산사태 참사
6월11일 방글라데시 치타공에서 일어난 홍수와 산사태로 100여명의 사상자가 생기는 참사가 발생했다. 진흙더미 속에서 숨진 2명의 어린아이들의 시체를 구조대원이 빼내고 있다.
■지구 온난화, 사라지는 빙하
그 어느때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와 환경보호에 대한 이슈가 뜨거웠던 한해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랜드의 빙하가 녹은 모습은 그 심각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가주 남부 대형 산불
10월21일 시작한 미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은 수일 동안 지속되면서 48만5,000 에이커 면적에 피해를 입었고 1,775채의 주택을 전소,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입혔다. 남가주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고 카운티 등 7개 카운티 35곳이 재해지역으로 선포됐다.
■이라크 전쟁의 참상
총에 맞아 숨져가는 자신의 6살 난 아들을 부둥켜 않고 오열하고 이라크 여성의 사진은 더 이상 전쟁이나 내전으로 인한 가족의 아픈 역사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9월 16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북동쪽에서 차를 타고 가던 가족이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6살 난 드히야 타머르가 숨지고 8살 난 형제 쿠사이 타머르는 부상을 입었다.
■부토 전 총리 파키스탄 귀환
전국에서 모여든 25만 명의 지지자들 앞에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전 총리가 8년간의 망명생활을 마무리하고 10월18일 고국 땅을 밟았다. 페르베즈 마샤라프 대통령과의 권력 분접 합의에 따른 귀국으로 파키스탄은 내년 1월 총선에서 PPP가 다수당이 될 경우 부토가 총리에 취임하고 권력을 분점한다.
■맨하탄 맨홀 폭발사고
7월18일 뉴욕 맨하탄 43가와 렉싱턴 애비뉴 그랜드 센트럴역 인근에서 지하에 매설된 증기관의 노후로 인한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당했다. 이번 사고는 테러와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어 뉴요커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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