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소식을 뉴욕·뉴저지 한인들이 뉴욕한국일보 호외를 통해 가장 빠르게 접했다. . <김재현 기자>
뉴욕의 한인들은 이명박 제17대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하면서, 앞으로 5년간 한국을 잘 이끌어가는 지도력을 발휘해줄 것을 당부했다.
본보의 ‘뉴욕 한인, 새 대통령에 바란다’는 여론 조사에서 한인들은 선거 기간 중 갈라진 국론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정치를 보여주고, 특히 한국 경제 발전에 앞장서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홍경립 뉴욕한인회 부이사장은 “(새 대통령이) 국민의 마음을 아우르고, 분열과 갈등으로 쪼개진 나라를 치유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김만길 뉴욕체육회장도 “모든 국민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경제 이슈를 부각시킨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뉴욕 한인들의 기대도 높았다. 불안한 한국 경제를 다시 끌어올리고, 민생을 위한 정치를 펼치기를 원하는 것이다.
곽우천 봉제협회장과 최중근 뉴저지한인회장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민생 정치를 펼치는데 주력하길 원한다”고 입을 모았다.또 참정권이나 이중 국적 등 재외동포 지위 향상에 노력해주길 바라는 마음과 남북 평화에도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찰스 윤 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은 “새 대통령이 남북 평화 유지를 위해 계속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새 대통령이 새로운 지도력으로 활기넘치는 한국을 만들어달라고 것이 뉴욕 한인들의 주문이다. <김주찬 기자>
갈라진 국론 하나로
▲이세목 뉴욕한인회장
한국의 새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 새 대통령은 선거 기간 중 갈라
진 국론을 하나로 묶었으면 좋겠다. 또 새로운 한국, 성장하는 한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를 기대한다. 양극화 등으로 침체된 한국의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국운 상승세 이어갔으면
▲홍경립 뉴욕한인회 부이사장
국민의 마음을 아우르고, 분열과 갈등으로 쪼개진 나라를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의 국운이 가장 상승된 요즘, 새 대통령은 소속 정파를 떠나서 한단계 높은 차원에서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몇십년앞을 내다보는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재외동포 지위향상 힘써야
▲방주석 지역한인회연합회 의장
새 대통령은 전 국민이 원하는 ‘경제 살리기’에 적극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재외동포의 법적 지위 향상에 힘을 보탰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정권은 물론, 이중국적까지도 허용할 수 있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남·북 평화 유지 노력을
▲찰스 윤 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
제 17대 대통령은 무엇보다 남·북 평화 유지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 진보적인 성향을 지켜가고 대한민국을 보다 성장하는 국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물론 한국과 미국과의 유기적인 관계도 강화해 한미 공조가 더욱 탄탄해지길 기대한다.
동포 참정권 조속 해결을
▲이승래 맨하탄 한인회장
같은 한국 사람들이라도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기대하는바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 한국계 미국인들은 새로운 대통령에게 우리의 장점을 최대할 살릴 수 있는 정책을 펴 주기를 바란다. 물론 이중국적 문제 해결이 절실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외 동포 참정권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 주길 기대한다.
남북통일 이뤘으면
▲전상복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회장
대한민국이 동북아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 평화를 만드는 길은 바로 남·북 통일이다. 이념문제를 떠나서 남·북이 경제적으로 통일을 하는데 대통령이 강한 리더십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친미주동포 정책 기대
▲김용선 뉴욕한인직능단체장협의회 의장
가급적 친 미주동포 정책을 많이 펼쳐 주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해외동포 정책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동포청 신설이 급선무일 것이다. 또
한 해외동포들에게 참정권을 이른 시일안에 부여, 동포들의 한국정치 참여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
민생정치 주력 당부
▲곽우천 뉴욕한인봉제인협회장
더 이상 정치인들만을 위한 정치가 아닌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민생정치를 펼치는데 주력해 주길 원한다. 아울러 국민을 화합시키고 경제를 살린 대통령으로서 훗날 역사적으로 기억되는 인물로 평가받기 바란다.
한·미 경제교류 물꼬 당부
▲정재건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시행, 한·미 경제교류의 새로운 물꼬를 터주기를 바란다. 또한 동포 경제인들이 보다 한국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입안, 실질적인 글로벌 한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데 힘써주기를 당부한다.
조기유학등 피해 없도록
▲김성규 KCS 실장
해외 동포들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대통령을 바란다. 최근 몇 년간 조기 유학과 기러기 엄마 문제 등 한국 내 불안정한 교육 여건으로 미주 사회에 야기되는 일들이 많다. 하루빨리 한국 교육 환경을 정비해 부정적 여파가 국외에까지 전파되지 않도록 해결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본다.
탄탄한 경제기반 다지길
▲최중근 뉴저지한인회장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고 생각된다. 아무리 표면적
으로 잘 산다고 하지만 대한민국의 경제를 생각하면 불안하기만 하다. 경제적으로 탄탄한 나라를 만들 수 있는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
능력있는 대통령 기대
▲백용선 뉴저지 한인세탁협회장
국민들이 우러러볼 수 있는 능력 있는 대통령이 선출됐으면 좋겠다. 물론 대통령이라는 직업이 힘든 자리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지만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을 보면 국민들 대부분이 존경하지 않는 것 같다.
지도력·봉사력 보여주길
▲김만길 뉴욕대한체육회장
모든 일을 순조롭고 지혜롭게 풀어나가기를 바란다. 국민이 잘사는
것에 힘을 기울여 줬으면 좋겠다. 선진국다운 면모를 갖춰가길 바라며 모든 국민이 하나로 뭉치고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지도력과 봉사심을 유지해 주기 바란다.
이중국적 허용을
▲황인식 브루클린한인회장
선거로 인해 분열된 국민들을 단합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700
만 해외 동포들을 위해 이중 국적 허용 문제라든가 재외동포 참정권 문제 등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국가 경제 발전도 중요하며 대외 외교정책도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정직한 정치 기대
▲허낭자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장
모든 국민들이 신뢰하며 다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정직한 정치를 하는 지도자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재외동포들을 위한 정책도 활발히 펼쳐 앞으로 한국의 국민들과 재외동포들이 모두 힘을 합쳐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이 되고 이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
국민화합 이뤘으면
▲한종규 커네티컷한인회장
그간 한국의 정치는 대통합적인 차원보다는 분열의 정치를 보여 왔다. 아무쪼록 이제는 전 국민이 하나로 화합하도록 이끌어주면서 경제를 안정시키고 서민들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대통령의 지도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재외동포정책은 한국에 요구부터 하기보다 우리의 역할수행이 먼저 필요하다.
후세들에 존경받는 위업달성하길
▲하용화 미주한인청소년재단 회장
지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10년 뒤, 20년 뒤에 정말 훌륭한 지도자였다고 존경할 수 있는 대통령이었으면 한다. 청소년 정책을 대학입시 제도에만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정서적, 도덕적으로 균형 잡힌 인격을 형성하며 성장하도록 교육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대한 정책을 펼쳐나가길 바란다. <이상 무순 >
<특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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