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저스는 두 번 연속 타이탄스를 뛰어넘을수 있을지 의문이다.
스틸러스의 한국계 WR 하인스 워드.
NFL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라운드 프리뷰 ?AFC
5일 시작되는 NFL 플레이오프를 컨퍼런스별로 두 차례에 걸쳐 점검해 본다. AFC 플레이오프 1회전의 테마는 ‘와일드 리턴매치’다. 정규시즌에 맞붙었던 팀들이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다시 붙으면 과연 다른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잭슨빌 재규어스(11승5패) 대 피츠버그 스틸러스(10승6패)<5일 오후 5시-채널4>
지난 12월16일 정규시즌 대결에서는 재규어스가 29-22로 이겼다. 스틸러스의 안방에 눈까지 내려 스틸러스에 유리한 경기였지만 따듯한 플로리다주에서 온 팀이 얼어붙은 하인스필드에서 스틸러스를 힘으로 밀어붙이며 그라운드 공격으로만 무려 224야드를 뜯어냈다.
이번 와일드카드 경기 또한 AFC 북부조 챔피언인 스틸러스의 홈구장에서 벌어진다. 그러나 스틸러스는 그 이후 주전 러닝백 윌리 파커와 주전 디펜시브엔드 애런 스미스를 잃었다. 쿼터백의 등을 지켜줘야 할 레프트태클은 스타터 마벨 스미스가 지난 주 허리수술을 받고 백업 맥스 스탁스마저 무릎수술로 시즌을 접어 3진 트레이 에섹스가 커리어 처음으로 스타터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팀이 훨씬 약해진 모습이다.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마저 무릎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스틸러스는 마이크 탐린 감독도 플레이오프 경험이 없다.
한편 재규어스 쿼터백 데이빗 거라드는 실수가 없는 쿼터백이다. 터치다운 패스가 18개인 반면 인터셉션은 3개밖에 안 던진 게 신기할 정도다.
<예상 재규어스>
◆테네시 타이탄스(10승6패) 대 샌디에고 차저스(11승5패)<6일 오후 1시30분-채널2>
타이탄스 또한 스틸러스와 비슷한 처지다. 지난 12월9일 정규시즌 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 17-23 역전패를 당했는데 그 후 넘버원 와이드리시버 로이델 윌리엄스와 주전 타이트엔드 보 스케이프, 또 다른 리시버 브랜든 존스 등이 줄줄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주전 센터 케빈 마와에도 출장이 불투명한 등 팀이 약해졌다. 게다가 이번에는 경기가 샌디에고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두 팀은 정규시즌 맞대결서 엄청난 난타전을 펼쳤다. 양 팀 쿼터백이 둘 다 실려 나갔고 차저스의 올프로 라인배커 숀 메리맨은 타이탄스 선수들에 얻어맞아 그 다음 주 경기에도 못 나왔다. NFL 사무국에서 타이탄스 선수들에 벌금 처벌을 내린 ‘더티 매치’였다. 서로 “갚아줄게 많다”며 이를 갈고 있다.
와일드카드 타이탄스는 올 시즌 쿼터백 빈스 영이 터치다운 패스를 9개밖에 못 던지고도 10승을 거둔 팀이다. 재미있는 스타일은 아니어도 이기는 방법을 아는 팀이다.
차저스의 운명은 쿼터백 필립 리버스의 손에 달렸다. 플레이오프 1회전 통과에 한이 맺힌 차저스는 리버스가 안토니오 게이츠와 크리스 체임버스 등 리시버들을 찾아내 받을 만한 패스를 던지면 압승을 거둘 전력이다. 하지만 리버스는 기복이 심한데다 패스가 워낙 느리고 정확하지 못해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차저스는 정규시즌 대결서 오펜시브라인의 왼쪽이 타이탄스의 카일 밴든바쉬와 알버트 헤인스워스에 경기 내내 두들겨 맞았던 숙제도 풀어야 한다. <예상 - 차저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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