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샤라포바
호주오픈 테니스
샤라포바 결승 선착
얀코비치 완파 6-3, 6-1
‘코트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20·러시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 선착했다.
세계랭킹 1위인 저스틴 에넹을 98분 만에 꺾는 등 절정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5번 시드 샤라포바는 23일 호주 멜버른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서 벌어진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준결승에서 3번 시드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를 6-3, 6-1로 가볍게 눌렀다.
눈 깜짝할 새 첫 세트가 5-0으로 벌어진 싱거운 경기였다. 정신이 번쩍 든 얀코비치는 허겁지겁 3-5까지 따라갔지만 샤라포바의 서브게임을 한 번 더 깨는데 실패하고 세트를 내준 뒤 샤라포바를 다시 위협하지 못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서리나 윌리엄스에 완패했던 샤라포바는 4번 애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대 9번 다니엘라 한투코바 준결승의 승자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남자단식은 1번 로저 페더러(스위스) 대 3번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번 라파엘 나달(스페인) 대 조-윌프리드 송가(프랑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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