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한국여자골프의 맏언니 박세리(31)와 막내 동생 신지애(20.하이마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첫날을 함께 시작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8일 개막하는 대회에 박세리와 신지애,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을 같은 조에 묶는 1라운드 조편성을 27일 발표했다.
박세리와 신지애의 1라운드 출발 시간은 28일 오전 11시50분이다.
지난 주 하와이에서 열린 필즈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장정(28.기업은행)은 역전패를 안겨 줬던 폴라 크리머(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대회 조직위는 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카리 웹(호주)를 같은 조에 넣어 최고의 흥행 카드를 만들었다. 출발 시간은 오전 11시40분.
특히 작년에 8승을 쓸어담으며 새로운 여제에 등극한 오초아는 올해 개막전 우승으로 부활을 알린 소렌스탐과 시즌 첫 대결을 벌이게 돼 관심을 끌게 됐다.
이 밖에 무릎 수술 때문에 3개월 동안 쉬웠던 김미현(31.KTF)은 홍진주(25.SK에너지), 니콜 카스트랠리(미국)와 낮 12시에, 지은희(22.휠라코리아)는 최혜정(24.카스코),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 오전 10시10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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