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혼다클래식 2R, 공동 20위 기록
데이비스 선두… 앤소니 김 27위 껑충
PGA투어 혼다클래식 이틀째 경기에서 전날 2위였던 브라이언 데이비스가 선두로 나섰고 양용은(36)은 그에 8타 뒤진 공동 20위를 달렸다.
29일 플로리다 팜비치가든스 PGA 내셔널 챔피언스코스(파70)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양용은은 버디 1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140타, 공동 20위에 올랐다. 1번 홀(파4)에서 시작해 계속 파 행진을 벌이던 양용은은 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뒤 또 한동안 파로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결국 1타를 잃었다.
전날 같은 영국의 루크 도널드에 1타차 2위를 달렸던 데이비스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132타로 2위 매트 존스에 1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도널드는 4오버파 74타로 무너져 공동 12위로 주저앉았고 어니 엘스는 3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를 달렸다.
한편 앤소니 김(22)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141타로 공동 27위가 돼 전날 공동 57위에서 30계단 뛰어오르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날 앤소니 김과 같은 공동 57위였던 찰리 위(36)는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1개와 함께 11번홀에서 뼈아픈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순위는 공동 42위까지 올라갔다. 진 박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1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4오버파 144타, 공동 66위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전날 6오버파로 부진했던 케빈 나(24)는 이날도 1타를 잃어 7오버파 147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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