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말 1사 만루에서 3루주자 이용규가 이택근의 외야플라이때 홈으로 슬라이딩해 결승점을 뽑아내고 있다. <연합>
한국야구 올림픽예선 파죽 3연승
주말 호주와 멕시코 연파, 공동선두 부상
한국야구가 주말 호주와 멕시코를 연파하고 파죽의 3연승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출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9일 대만 타이중 도이리우구장에서 벌어진 올림픽 최종예선 3차전에서 선발투수 김광현(SK)의 호투속에 이승엽(요미우리)과 이택근(우리), 이종욱(두산)이 나란히 2타점씩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해 멕시코를 6-1로 완파했다. 전날 호주와의 2차전에서 타선이 대폭발을 일으키며 16-2로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던 한국은 만만치 않던 상대로 꼽히던 호주와 멕시코를 연파해 3연승으로 홈팀 대만과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순항조짐을 보이고 있다.
팀의 주포인 4번타자 김동주(두산)가 모친이 위중해 급거 귀국한 한국은 이날 멕시코와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4회말 선두 고영민(두산)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나가자 이승엽이 중전적시타로 그를 홈에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으나 곧바로 5회초 선발 김광현이 미겔 오예다에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6회말 1사만루에서 이택근의 우익수 플라이때 3루주자 이용규가 홈 송구에 간발 앞서 슬라이딩해 들어와 결승점을 뽑았고 8회말에는 구원투수 알바레스 라미레스를 상대로 이승엽의 적시타와 이종욱의 2타점 3루타,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대거 4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김광현은 6이닝을 산발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은 10일 약체 스페인과 4차전을 치른다.
한편 대만은 약체 독일에 고전 끝에 2-0으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고 전날 한국에 대패했던 호주는 강호 캐나다를 10-5로 물리쳐 나란히 2승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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