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재미한인야구리그가 8일 글렌데일 스포츠콤플렉스에서 개막식을 갖고 7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다운타운 드림스의 선발투수 김강 선수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지난 8일 글렌데일서 막올려 7개월 대장정 돌입
매직볼·드림스·타이거스 서전 승리
재미한인야구리그(회장 김형식)가 주최하고 본보와 KTAN-TV, 라디오서울 방송이 후원하는 2008 재미한인야구리그(Korean American Baseball)가 지난 8일 글렌데일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막을 올려 장장 7개월여에 걸친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날 화창한 봄 날씨 가운데 참가 8개팀 선수들과 임원, 그리고 심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개막식에서 선수 대표로 나선 디펜딩 챔피언 다운타운 드림스의 이승웅 선수는 스포츠맨십에 의거해 규칙을 성실히 준수하며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고 대회는 신생팀 바이퍼스와 매직볼의 개막전을 통해 힘차게 출발했다. 매직볼은 이날 4번타자 스티브 하의 맹활약을 타고 14-6으로 승리, 대회 첫 승전고를 울렸고 두 번째 경기에선 지난해 1회 대회 우승팀 드림스가 LA 트윈스와 접전끝에 12-8로 승리해 타이틀 방어를 향한 승리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야간경기로 펼쳐진 이날 마지막 경기에선 LA 타이거스 대 블루 엔젤스의 경기는 타선이 핵폭발을 일으킨 타이거스가 21-8로 압승을 거뒀다.
◆매직볼(1승) 14-6 바이퍼스(1패)
시즌 개막전에서 새로 리그에 합류한 바이퍼스는 선전했으나 첫 승을 거두기엔 역부족이었다. 매직볼은 10-6으로 앞서던 6회 주자 만루상황에서 이재학이 2루타를 뿜어내 3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이며 승기를 굳혔고 이어 스티브 하가 적시타로 최종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스티브 하는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승리투수는 김석호.
◆ 다운타운 드림스(1승) 12-8 LA 트윈스(1패)
지난해 우승팀 드림스와 새롭게 젊은 선수들로 팀을 개편한 트윈스의 대결은 이날 가장 관심을 모았고 또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경기. 드림스는 8-6으로 팽팽한 경기가 펼쳐지던 4회말 1사 만루에서 캐처 이상훈이 우중간 펜스를 때리는 주자일소 3루타를 뿜어내 11-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트윈스는 드림스 선발 김강에 이어 등판한 구원투수 이승웅이 노련한 피칭에 눌려 2점을 따라가는 데 그치며 4점차로 무릎 꿇었다.
◆LA 타이거스(1승) 21-8 블루 엔젤스(1패)
야광 라이트가 환하게 비추는 가운데 야간경기로 펼쳐진 이날 3번째 경기에서 식품업에 종사하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짜여진 블루 엔젤스는 분전했지만 막강한 타력을 자랑하는 타이거스가 핵타선 앞에 마운드가 무너져 21-8로 대패했다. 블루 엔젤스는 1회 타이거스의 강속구 투수 박상태를 상대로 먼저 3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타이거스의 타선이 폭발하며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최선을 다한 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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