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에릭슨오픈 남자단식 결승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4위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가 테니스 매스터스시리즈 대회인 소니 에릭슨오픈 남자단식 패권을 다투게 됐다.
나달은 4일 플로리다 키비스케인의 크랜든팍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10위인 토마스 베르디흐(체코)를 2-0(7-6, 6-2)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고 이어진 경기에선 다비덴코가 세계 6위 앤디 로딕을 역시 2-0(7-6, 6-2)으로 꺾었다. 결승은 6일 오전 10시(LA시간) 벌어진다.
전날 자신의 ‘천적’이었던 ‘황제’ 로저 페더러에게 당한 맞대결 11연패 사슬을 끊는 기염을 토했던 로딕은 이날 지금까지 5전 전승으로 절대 우위를 보였던 상대인 다비뎅코에게 덜미를 잡혀 하루만에 희비가 엇갈리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나달과 다비덴코는 모두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데 또 이보다 하루 앞선 5일 벌어지는 여자단식 결승은 세계 3위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와 8위 서리나 윌리엄스(미국)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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