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을 꺾은 다비덴코가 환호하고 있다.
세계 테니스 매스터스시리즈 대회인 소니에릭슨오픈에서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와 서리나 윌리엄스(미국)가 남녀단식 패권을 차지하며 나란히 시즌 첫 승을 올렸다.
6일 플로리다 키비스케인 크랜든팍에서 펼쳐진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4위 다비덴코는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6-4, 6-2로 손쉽게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59만달러를 차지한 다비덴코는 특히 지난 해 승부조작 의혹에 연루된 이후 2번째 우승을 따내 건재를 과시했다. 다비덴코는 지난해 8월 폴란드에서 열린 투어대회에서 하위랭커와 경기 도중 기권해 승부조작 혐의로 ATP의 조사를 받았었다. 이날 승리로 다비덴코는 15번째 오른 결승에서 12번 우승하게 돼 결승전 승률 80%로 ‘결승전의 사나이’라는 비공식 타이틀도 보태게 됐다. 결승 승률 1위는 투어에서 44승을 따낸 뒤 은퇴한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도 55번의 결승에서 44승을 따내 역시 승률 80%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보다 하루전인 5일 벌어진 여자단식 결승에선 윌리엄스가 세계 3위 엘레나 앤코비치(세르비아)를 2-1(6-1, 5-7, 6-3)로 꺾고 우승,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와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 통산 투어 30승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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