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전미주한인축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메릴랜드한인축구협회(회장 김용대)는 전직 회장 및 대표자, 한인단체장들을 초청, 협조를 요청했다.
축구협은 6일 저녁 궁전식당에서 가진 이 모임에서 대회 준비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한 다음 향후 계획을 밝혔다.
최철호 사무총장은 현재 운동장 및 숙소는 확보돼 있으나 더 좋은 구장에서 개최하기 위해 계속 당국자와 교섭 중이라고 보고했다.
박창서 재무는 확보된 구장은 볼티모어 시내 헤링런 파크 전용구장 및 앤아룬델카운티 서번 지역의 덴자 파크이나, 시설이 좋고 구장이 많은 킨더 파크를 임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총장은 10만달러의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지역 한인업소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대형 식품업체 및 도매업체들에게 후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 한인 축구 제전인 재미 대한 축구협회(KASA, 회장 이성진) 회장배 전미주 축구대회는 미 전역에서 각 주의 선수단과 응원단 수백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 격년으로 짝수 해에 열린다. 2006년 시카고 대회는 번외 경기인 유소년 경기를 포함, 청장년부, 장년부, OB부 등 4개부로 나눠 치렀으며, 14개 주에서 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축구협은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4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동원할 계획이다.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은 축구협의 요청에 따라 후원자들이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비영리단체 은행계좌를 제공하고, 학생 봉사자에게는 커뮤니티 서비스 증명서를 발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봉수 조직위원장과 노근우 이사장, 김용대 회장, 이봉양 전 회장은 “큰 행사지만 조금씩 힘을 모으면 훌륭하게 치를 수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김길영 식품주류협회장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성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된 24명의 장년 대표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소속팀.
▲골키퍼:김중호(불로), 김종대(불사조)
▲수비:김병근, 김홍업, 최용남(이상 불사조), 정수동(불로), 한천희(보라매)
▲미드필더:윤종호(볼티모어), 정기용, 양 빌리(보라매), 김길영, 정우홍(이상 불로), 최 제임스(불사조), 최창익(콜럼비아)
▲공격:김용대, 박창서, 최철호(이상 콜럼비아), 남상용, 이기용(이상 불로), 박상준, 백용종, 이지호(이상 돌풍), 박인재(보라매), 이창훈(불사조). <박기찬 기자>
협회 탈퇴 팀 3년간 출전 금지
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김용대)는 6일 대표자회의를 갖고, 시즌오픈대회인 볼티모어조기축구회(회장 한성림) 회장배 대회 대진표를 확정했다.
오는 19일(일) 오전 8시 볼티모어 시내 헤링런파크 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청장년부에 천둥, 백호, 돌풍, 콜럼비아, 불로장수, MD 등 6개팀, 장년부에 돌풍, 불로장수, 콜럼비아, 불사조, 보라매, MD 등 6개팀, OB부에 볼티모어, 불로장수, 콜럼비아, 워싱턴 등 4개팀 등 모두 16개팀이 출전한다. 이들 중 MD는 초청팀이다.
오전 8시 시작되는 첫 경기는 청장년부와 장년부 모두 콜럼비아와 돌풍이 격돌한다.
한편 이날 오후 글렌버니 소재 궁전식당에서 가진 회의에서 협회를 탈퇴한 팀은 3년간 협회 주관 대회에 출전할 수 없도록 하는 회칙개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협회를 탈퇴한 청룡은 3년간 출전할 수 없으며, 초청 경기도 치를 수 없다.
또 대표자들은 타 지역 축구협회 소속이거나 메릴랜드 운전면허증을 지참하지 않은 선수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도록 하고, 협회 감사로 김중호, 신동일씨를 선임했다.
이와 함께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주최 대회를 신설, 10월에 개최하기로 하고, 축구회장배 대회는 11월 첫째 일요일로 연기했다. KAGRO 대회의 신설로 시즌 대회는 한국일보 주최 봉황대기 등 7개 대회에서 8개 대회로 늘어난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