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화국의 ‘영건’ 트레버 임멜만(28·사진)이 새로운 ‘골프 매스터’로 등극했다. 13일 막을 내린 세계 골프의 첫 메이저 제72회 매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임멜만은 험난한 어거스타 내셔널코스(파72)에서 3오버파 75타로 고전했으나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80타로 2위를 차지한 타이거 우즈(283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영예의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반면 ‘황제’ 우즈(32)는 이날 버디 3,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에 그치며 임멜만에 3타 뒤진 2위에 그쳐 사상 초유의 그랜드슬램 도전을 내년으로 미뤄야 하게 됐다. 또 아시안 첫 메이저 우승을 꿈꾸던 최경주(39)도 합계 10오버파 298타로 41위에 그치며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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