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의 올스타 포워드 카멜로 앤서니는 플레이오프 생사가 걸린 정규시즌 마지막 한 경기를 앞둔 14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NBA 서부 컨퍼런스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혈전을 벌이고 있는 덴버 너기츠의 스타플레이어 카멜로 앤서니(23)가 운명의 일전을 앞두고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당국은 14일 아침 덴버 지역 고속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혐의로 앤서니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앤서니는 벤츠 승용차를 몰고 차선을 넘나들자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에 적발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앤서니는 혈액 내 알코올 농도 측정에 합의했으며 결과는 약 2주 뒤에 나올 예정이다.
오는 5월14일 법정에 서게 될 앤서니는 변호인을 통해 “이러한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덴버 지역 사회, 동료, 구단 관계자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덴버 구단은 “이 상황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앤서니는 지난 2월에도 속도 제한 구역에서 속도위반으로 딱지를 받기도 했다.
앨런 아이버슨과 함께 덴버의 간판 스타인 앤서니는 올 시즌 평균 25.8득점을 기록해 NBA 선수 가운데 득점랭킹 4위에 올랐고 경기당 7.4개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그러나 앤서니는 정규시즌 마지막 한 경기에 시즌 생명이 걸린 상황에서 이런 일을 저질러 팀에 큰 타격을 줄 것은 물론 자신의 커리어에도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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