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3번째 무릎수술을 받고 향후 4~6주동안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무릎수술로 4~6주 출전 불가능 예상
‘무릎이 아파서 그랬던 건가’
지난주 매스터스에서 좀처럼 ‘황제’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3타차 2위에 그친 타이거 우즈가 15일 왼쪽 무릎수술을 받고 앞으로 4~6주동안 필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그는 자신이 디펜딩 챔피언인 와코비아챔피언십(5월1~4일)은 물론 흔히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5월8~11일)도 출전이 힘들어졌다.
우즈는 이날 유타주 팍 시티에 있는 헬스사우스 메디칼센터에서 관절경을 통한 수술을 받았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이날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무릎통증 때문에 매스터스 후에 수술을 받기로 결정을 내렸었다. 한 가지 좋은 점은 내가 이미 (2번) 같은 과정을 거쳤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안다는 점”이라며 “재활과정을 잘 마치고 하루라도 빨리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팀 핀첨 PGA투어 커미셔너는 “타이거가 PGA투어대회에 못 나오게 된 것은 물론 실망스럽지만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먼저다”면서 “한시바삐 회복돼 투어에 돌아오기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즌 2번째 메이저인 US오픈은 6월12~15일 샌디에고 토리파인스골프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우즈의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출전엔 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우즈는 그럼에도 불구, 재활을 마치고 2주정도만에 US오픈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여 통산 14번째 메이저 타이틀 도전은 그만큼 어려워질 전망이다. 우즈는 이번이 3번째 왼쪽무릎수술인데 에이전트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중반부터 무릎에 통증을 느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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