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도 금메달리스트 뵈니슈 선언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유도 57㎏급 금메달리스트 이본네 뵈니슈(독일)가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뵈니슈는 15일 독일 ZDF-TV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티베트 탄압에 반대한다는 강한 의지를 표하기 위해 개막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뵈니슈는 또 ”중국과 티베트 인권 상황을 알리기 위해 올림픽에 팔찌를 차고 나가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림픽 보이콧에 대해서는 “수많은 선수들 희망을 꺾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뵈니슈는 독일 여자유도 사상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아테네대회 결승에서 북한 ‘유도영웅’ 계순희를 꺾고 우승했었다.
한편 프랑스 체육계는 선수들이 중국의 티베트 무력진압 등에 항의하는 배지를 착용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찬반양론으로 시끄럽다. 프랑스 선수들 사이에서 올림픽 참가기간에 ‘더 나은 세상을 위해’라고 쓰인 배지를 착용하자는 주장이 공감대를 얻어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올림픽위원회 앙리 세랑두 위원장이 올림픽 헌장을 언급하면서 참가 선수들에게 이런 배지를 착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뜻을 밝힌 것. 올림픽 헌장은 어떠한 유형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 행위를 배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베르나르 라포르트 스포츠담당 국무장관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란 문구는 올림픽 헌장에도 기재돼 있는 문구라면서 이런 배지를 착용하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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