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핀첨 커미셔너 제안
PGA투어가 골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팀 핀첨 PGA투어 커미셔너는 15일 투어 웹사이트에 실린 블로그를 통해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지만 지금이 골프가 올림픽에 나갈 때가 왔다”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골프는 1904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진 뒤 100년 이상 올림픽 무대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핀첨은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4개 메이저대회와 3개 월드골프챔피언십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는 만큼 올림픽에 진입할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골프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뻔 했지만 매스터스가 열리는 어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의 성ㆍ인종차별이 이슈로 제기되며 무산됐었고 2005년에도 골프의 올림픽 진출 움직임이 있었으나 실패했었다.
하지만 그동안은 세계 골프 최고의 영향력을 지닌 PGA투어가 이 문제에 전혀 나서지 않았던 반면 이번에 직접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나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또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인 빌리 페인도 골프의 올림픽 종목 채택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내년에 오는 2016년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인데 이때 골프 등을 정식종목으로 추가할 지 여부도 결정하게 된다. 만약 골프가 올림픽 종목에 추가되면 세계랭킹에 따라 남녀 각 50명씩(국가 당 최고 3명)이 출전, 4일간 스트록 플레이로 순위를 가리는 방법이 이미 제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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