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인 교육위원 6명 등 총 9명 당선
94년이후 지금까지 17명 한인 위원 선출
한인 밀집지역 팰팍.포트리 등 더 많은 정치인 배출 기대
뉴저지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실시된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에서 5명의 신임 한인 교육위원들을 비롯, 총 8명이 당선됐다.<본보 4월16일자 A1면>
뉴저지는 비록 뉴욕에 비해 한인사회 역사나 인구가 뉴저지보다 훨씬 더 뒤떨어지지만 선출직 한인 배출에 있어서만큼은 앞서고 있다. 15일 교육위원 선거에서도 포트리의 피터 서 후보는 907표를 받아 출마한 6명의 후보들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며 팰팍의 이종철 후보 또한 2위로 당선되는 등 한인 유권자들의 힘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저지는 지난 94년 제이슨 김(현 팰팍 시의원)씨가 팰리세이즈 팍의 교육위원으로 선출되며 물꼬를 튼 이후 현재까지 박청, 카니 최, 김서경씨 등 전직 4명과 현직 위원들인 폴 리, 김경화, 최경희, 임용석, 정덕성, 박유상, 이종철, 피터 서, 박익성, 존 박, 마이클 고, 레이첼 박씨 등 무려 16명의 한인 교육위원을 배출해냈다.
또한 정치인 배출에 있어서도 제이슨 김씨가 지난 2004년 팰팍 시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2005년 최준희씨가 에디슨의 시장으로 당선됐으며 지난 2006년에는 레오니아의 최용식씨와 리틀폴스의 허영은씨가 시의원으로 각각 당선된 바 있다. 이에 비해 뉴욕 한인사회는 지금까지 약 10명의 교육위원만 배출해 냈을 뿐 한인들의 정계 진출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뉴저지 유권자센터의 김동석 소장은 “뉴욕 한인사회가 정치력 신장에서 뉴저지 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한인들의 최다 밀집지역인 플러싱에서 중국계 유권자들에게 밀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플러싱의 중국계 유권자들은 한인 유권자들보다 숫자 면에서 무려 3대 1로 앞선다”며 “따라서 앞으로 플러싱 보다는 롱아일랜드 등 외곽 지역에서 한인 정치인 배출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 소장은 “뉴저지주의 경우, 각 선거구 지역이 뉴욕보다는 작기 때문에 유권자수도 적을 뿐 아니라 투표율 또한 낮다”며 “따라서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팰리세이즈 팍과 포트리 등지에서는 한인 정치인 배출이 앞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권자들의 수도 중요하지만 미 주류사회와 한인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검증된 한인 후보가 나와야 한인들의 투표율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지적하고 “영어도 잘 해야 되지만 한인사회나 한국문화에 대해서도 잘 아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지원 기자>
▲15일 팰리세이즈 팍 교육위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종철(가운데) 위원이 제임스 로턴도(왼쪽) 시장, 제이슨 김 시의원 등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레오니아의 신임 교육위원으로 선출된 박익성(앞줄 왼쪽에서 2번째)씨가 필립 최(앞줄 왼쪽) 시의원, 정덕성(앞줄 오른쪽) 교육위원,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당선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15일 포트리 교육위원 선거에서 907표를 받아 1위로 당선된 피터 서(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씨가 포트리 한인회와 교육위원회 관계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왼쪽에서 2번째가 지난해 교육위원으로 당선된 박유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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