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김이 9번홀에서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PGA 버라이즌 헤리티지 2R
앤소니 김 2타차 3위 질주
PGA투어의 ‘앙팡테리블’ 앤소니 김(23)이 생애 PGA투어 첫 승을 향해 진군하고 있다. PGA투어 버라이즌 헤리티지 토너먼트 이틀째 경기에서 선두에 2타뒤진 단독 3위로 반환점을 돌아 우승도전의 나팔을 크게 울렸다.
18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헤드의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앤소니 김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전날과 같은 4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4타가 된 앤소니 김은 이날 5타를 줄인 단독선두 루카스 글로버(132타)에 2타차 3위를 달려 지난 3개월여의 부진을 씻고 첫 승문턱을 노크하게 됐다. 이날 7언더파 64타의 데일리베스트 라운드를 뿜어낸 부 위클리가 글로버에 1타 뒤진 133타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고 대회 5회 우승자인 베테랑 데이비스 러브3세는 이븐파를 쳐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4위(137타)로 내려갔다.
이날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앤소니 김은 전반 13, 16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낸 뒤 후반들어 버디 3개를 보태고 보기 1개를 범해 전날과 똑같은 스코어를 써냈다. 이날도 평균 302야드가 넘는 장타를 뿜어낸 앤소니 김은 퍼트수도 25개로 전날과 똑같았다. 올해 첫 출전인 밥 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뒤 다음 6개 대회에서 컷오프 3번에 최고성작 30위로 슬럼프 기미를 보였는데 이번에 이를 박차고 나와 첫 승 도전에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첫날 공동 59위로 출발한 케빈 나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38타가 되며 순위를 공동 26위까지 끌어올렸다. 탑10인 공동 7위그룹과 차이가 2타에 불과, 상위권 진입 가능성이 충분한 위치다. 하지만 전날 극도의 부진을 보인 진 박은 이날 1언더파 70타의 호타에도 불구, 컷오프됐고 세계랭킹 3위 어니 엘스와 지난해 매스터스 챔피언 잭 잔슨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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