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나 윌리엄스가 마리아 샤라포바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서리나, 패밀리 서클컵 준결 진출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가 ‘코트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의 천적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18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벌어진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투어 패밀리 서클컵 8강전에서 세계랭킹 9위의 서리나는 4위 샤라포바를 세트스코어 2-1(7-5, 4-6, 6-1)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양 선수간의 첫 클레이코트 대결에서 승리한 서리나는 지난 2005년이후 샤라포바에 4연승을 거두며 맞대결 통산전적에서도 5승2패로 앞서갔다.
서리나는 이날 첫 세트에서 고전 끝에 7-5로 승리한 뒤 2세트를 4-6으로 내줬으나 마지막 세트에서 첫 5게임동안 샤라포바에 단 4포인트만을 내주고 일방적으로 앞서간 끝에 매치를 따냈다.
샤라포바는 경기 후 “첫 2세트에 전력을 다한 뒤 마지막 세트에선 힘이 부쳤다”면서 “그래도 예전보다는 클레이에서 움직임이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샤라포바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시즌 24승1패의 신들린 스타트를 끊었으나 이날 천적 서리나의 벽을 넘지 못해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샤라포바의 올해 또 다른 패배는 인디언웰스 퍼시픽라이프오픈 준결승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에 당한 것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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