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1인 천하로 굳어졌다.
오초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긴 리유니언 골프장(파72.6천50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긴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로레나 오초아의 파죽의 4연승 행진을 하고 있다. 2008년 4월 20일 LPGA
긴 오픈 경기에서 우승후 승리의 포즈를 취하는 모습.
(AP Photo/Reinhold Matay)
2위 청야니(대만)를 3타차로 따돌린 완승을 거둔 오초아는 39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아 상금왕을 사실상 확정짓다시피했다.
이로써 오초아는 올해 여섯차례 대회에 출전해 다섯개의 우승컵을 쓸어 담아 83%의 경이적인 승률을 과시했다.
또 최근 4개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 행진을 이어간 오초아는 낸시 로페스(미국)가 1978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세운 LPGA 투어 최다 연승 기록(5연승)에 1승을 남겼다.
오초와의 맞대결에서 1언더파 71타를 친 신인 청야니는 그나마 올해 오초아를 상대로 가장 적은 타수차로 준우승을 차지한데 만족해야 했다.
오초아는 그동안 5승을 올리면서 많게는 11타차, 적게는 5타차로 준우승자를 제쳤다.
한국 선수로는 김송희(20.휠라코리아)가 4타를 줄여 공동5위(10언더파 278타)에 올라 홀로 ‘톱10’에 입상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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