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조 토리 감독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브레이브스에 8년 만에 싹쓸이 수모
합계 스코어 3-16 완패 ‘문제 심각’
LA 다저스(7승11패)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9승9패)에 사흘 연속 패했다. 8년 만에 당한 싹쓸이 수모다.
다저스는 20일 벌어진 원정경기 시리즈 3차전에서도 단 1점을 뽑는데 그쳐 1-6으로 패했다. 전날 2차전에서는 1-4, 금요일 1차전에서는 1-6으로 주저앉는 등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합계 스코어 3-16 완패의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문제가 심각하다.
상대 투수들이 막강한 것도 아니었다. 자이어 주리엔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1승2패에 방어율 3.93을 기록 중이던 루키 투수다. 던진 이닝 수 보다 삼진이 많았던 적도 없었다.
하지만 다저스전에서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쏟아낸 후로는 2승2패에 방어율이 그럴 듯한 3.20으로 내려갔다.
다저스는 전날에도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지 얼마 안 돼 콜로라도 로키스 상대 첫 등판(4월9일)에서는 3이닝 만에 6점을 두들겨 맞고 쫓겨났던 ‘B급’ 선발투수 그렉 스미스(1승1패·방어율 7.88)를 풀지 못해 싱겁게 패했다.
작년 커리어 최악 타율 .222로 헤맨 뒤 2년간 3,62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에 입단한 센터필더 앤드루 존스는 이날 삼진만 3차례 당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결과 시즌 타율이 올해는 그 보다 못한 .169로 떨어졌다. 다저스 1루수 제임스 로니도 이번 시리즈에서는 삼진만 5차례 당하며 1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다저스가 2차전 선발투수로 내보낸 채드 빌링슬리는 5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쏟아냈지만 볼넷도 5개나 내주며 6안타를 맞고 4실점, 방어율 6.14로 아직도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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