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가 자신의 천적이던 다비드 날반디안을 꺾은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몬테카를로 매스터스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벌어진 ATP투어 몬테카를로 매스터스에서 세계랭킹 1~4위인 탑4 시드가 모두 4강에 진출,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게 됐다.
25일 벌어진 대회 8강전에서 탑시드인 ‘황제’ 로저 페더러는 6번시드인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을 맞아 첫 세트를 5-7로 뺏겼으나 다음 두 세트를 모두 6-2로 따내고 준결승에 올랐다.
날반디안은 지난해 페더러를 상대로 2승을 따내는 등 이 경기 전까지 페더러와 통산 16차례 맞대결에서 8승8패로 균형을 이뤘으나 이날은 페더러에 밀리고 말았다.
지난 2년간 이 대회 결승에서 페더러를 꺾고 우승한 바 있는 ‘클레이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2번시드)도 같은 스페인 선수인 5번시드 다비드 페레르를 6-1, 7-5로 일축하고 4강에 안착했다.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 20연승 가도를 달린 나달은 우승에 성공하면 테니스 역사상 오픈시대에선 처음으로 한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페더러와 나달은 이날 승리로 3년 연속 결승 충돌에 1승 앞으로 다가섰지만 4강전 상대가 만만치 않다. 페더러는 세계랭킹 3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나달은 4위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와 각각 준결승에서 마주치게 된 것. 조코비치는 미국의 샘 커리를 6-4, 6-0으로 일축했고 다비덴코는 같은 러시아의 이고르 안드리에프에 6-3, 4-6, 7-5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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