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라파엘 나달(22.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오픈 사바델 애틀랜티코(총상금 88만8천유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 나달은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세계 5위 다비드 페레르(스페인)를 2-1(6-1 4-6 6-1)로 꺾고 4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결승 전적을 20승1패로 끌어올리며 우승상금 13만6천300유로를 획득했다. 2005년 4월 이후 클레이코트 전적은 104전103승이 됐다.
나달은 2세트를 뺏기며 이 대회 25세트 연속 승리 행진을 멈췄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3세트를 6-1로 가볍게 따내 승부를 마무리했다.
6일부터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ATP 마스터스시리즈 인터내셔널 BNL 이탈리아(총상금 227만유로)에서도 4년 연속 단식 우승에 도전하는 나달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2회전에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23위.스페인)-니콜라스 키퍼(43위.독일)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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