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나 윌리엄스는 연승행진을 ‘16’으로 늘린 뒤 기뻐하고 있다.
WTA투어 독일오픈 다크호스 스키아보니에 완승
세계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서리나 윌리엄스가 독일오픈에서 연승행진을 ‘16’으로 늘리며 3회전에 올랐다.
6일 독일 베를린에서 벌어진 대회 2회전 경기에서 서리나는 이탈리아의 프란세스카 스키아보니를 6-2, 6-3으로 꺾고 투어대회에서 16연승 행진을 달렸다. 20번시드인 스키아보니는 올해 1위 저스틴 에넹을 포함, 탑10 선수를 상대로 12승이나 거뒀고 2년전 이탈리아오픈에서 서리나도 꺾었던 선수였으나 이날은 서리나의 파워와 정확한 스트로크 앞에 별다른 저항을 못하고 무너졌다.
이날 승리로 서리나는 올해 호주오픈 8강전에서 옐레나 얀코비치에 패한 이후 지금까지 3개 대회를 휩쓸며 이날까지 16연승 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현 세계랭킹 6위인 서리나는 “지금 나는 건강하며 완전히 테니스에 집중하고 있다. 연승기록을 이어가고 싶다”면서 “클레이에선 슬라이드하며 조금 게을러도 된다는 사실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7번시드 엘레나 데멘티에바와 8번시드의 마리온 바르톨리가 각각 3게임씩만을 내주고 경기를 끝내는 낙승으로 3회전에 합류했다. 하지만 1회전 경기에선 9번시드 패티 슈나이더와 12번시드 니콜 바이디소바가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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