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자랭킹 1위인 저스틴 에넹(26)이 약 한 달만의 투어 복귀전에서 초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에넹은 8일 독일 베를린에서 벌어진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투어 독일오픈 단식 3회전에서 러시아의 디나라 사피나(17위)에 1-2(7-5, 3-6, 1-6)로 역전패, 탈락했다. 지난 4월 초 소니에릭슨오픈 단식 4강에서 서리나 윌리엄스(6위)에 패한 뒤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에넹은 예선을 거쳐 올라온 대만의 챈융잔(93위)에만 이겼을 뿐 일찌감치 짐을 싸게 돼 이달 말로 다가온 프렌치오픈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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