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자이언트 킬러’사피나는 독일오픈 정복
ATP투어 세계랭킹 3위인 노박 조코비치가 매스터스 시리즈 인터내셔널 BNL 이탈리아 단식 정상에 올랐으며 여자프로테니스(WTA)에서는 디나라 사피나(17위)가 카타르텔레콤 독일오픈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조코비치는 1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빈카(24위)에 2-1(4-6 6-3 6-3)로 역전승했다. 시즌 세 번째 우승이고 개인 통산 10승째를 채웠다.
조코비치는 “올 시즌 클레이코트 대회 중 이번 대회와 프랑스 오픈 우승이 목표”라며 “이번 우승으로 프랑스 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기뻐했다.
조코비치는 또 이 대회에서 2회전 탈락한 세계 2위 라파엘 나달과 격차를 310점을 줄였다. 그는 “올 시즌을 1위에 오른 채 마치게 된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독일오픈에서 저스틴 에넹과 서리나 윌리엄스를 연파하며 ‘자이언트 킬러’로 떠오른 사피나는 엘레나 데멘티에바(9위)마저 2-1(3-6 6-2 6-2) 역전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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