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레이커스의 루크 월튼, 라마 오돔, 파우 가솔이 재즈 포워드 맷 하프링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
레이커스 서부결승 진출
재즈에 108-105…시리즈 4승2패
LA 레이커스가 시리즈 3번째 원정경기에서 철옹성 같던 유타 재즈 안방을 점령하고 서부컨퍼런스 결승에 선착했다.
16일 유타 솔트레이크시티의 에너지솔루션스아레나에서 벌어진 시리즈 6차전에서 레이커스는 신들린 초반 스타트를 앞세워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최고 19점차까지 앞서가다 막판 재즈의 맹추격을 간신히 뿌리치고 108-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4승2패로 시리즈를 따낸 레이커스는 지난 2004년 이후 4년만에 다시 서부컨퍼런스 결승에 올랐고 오는 19일 벌어지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대 뉴올리언스 호네츠의 7차전 승자와 NBA 파이널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첫 7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한 레이커스는 1쿼터 중반이후 4쿼터 초반까지 줄곧 두자리수 리드를 유지했고 한때 리드를 19점차까지 벌리며 순항했다. 재즈는 4쿼터 스퍼트로 6분22초를 남기고 91-82로 쫓아와 1쿼터 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한자리수로 좁혔고 잠시 후 리드는 7점차(93-86)로 줄었다. 하지만 승부의 고비에서 리그 MVP 코비 브라이언트가 팀을 구해냈다. 이날 34점을 뽑아낸 코비는 종료 5분여를 남기고 3점슛에 이어 3포인트 플레이로 연속 6점을 뽑아 7점이었던 리드를 다시 13점으로 벌리며 재즈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럼에도 승부는 끝난 것이 아니었고 재즈는 종료 직전 메멧 오쿠어와 안드레이 키릴렌코의 잇단 3점슛으로 3점차까지 쫓아오며 대역전을 꿈꿨으나 종료 동시에 2번의 3점슛이 잇달아 빗나가며 무릎을 꿇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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