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 강점… 정치 신인
월스트릿저널은 거침없는 언변으로 유명한 짐 웹(62·사진)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원래 공화당원이었던 웹 의원은 2006년 11월 중간선거 때 공화당 텃밭인 버지니아주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 인기가 높았던 조지 알렌 의원을 누르고 당선된 정치 신인이다.
웹 의원의 강점은 국가안보와 국방. 그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이자 레이건행정부 시절 국방부에서 퇴역 군인들의 복지를 담당하다 1987년 해군장관에 발탁됐다. 웹 의원은 또 지난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 군인들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GI 법안’을 입안했다.
지난주 오바마와 함께 나선 유세장에서 군중들이 그를 부통령이라고 부르며 환호했다.
미주리주의 군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1968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병대에 입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그는 수류탄이 터질 때 몸을 던져 동료 병사를 보호하는 등 베트남전에서의 무공을 인정받아 해군 수훈장을 받았다.
그가 이라크에 파병된 아들의 안부를 묻는 조지 부시 대통령과 악수도 하지 않은 일화는 유명하다.
자신을 ‘남부의 무식하고 가난한 공장 노동자’(redneck)라고 부르는가 하면 남북전쟁 당시 노예해방에 반대, 북군에 맞서 싸운 남군 병사들을 옹호하는 등 끊임없이 논란 거리를 제공해 왔다. 그는 베스트셀러 소설을 잇달아 펴낸 작가, 또 공영 PBS 방송 기자로도 유명했다.
세 번 결혼한 웹 의원은 1~38세에 이르는 5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세 번째 부인은 베트남 출신 변호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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