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동안 애틀랜타 혹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자쉬 칠드레스는 다음 시즌부터 그리스리그에서 뛰기로 해 화제다.
혹스 프리에이전트 칠드레스
올림피아코스와 대형 계약 화제
NBA를 버리고 그리스리그로 가는 미국인 농구선수가 생겨 화제다.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로 지난 4년 동안 애틀랜타 혹스에서 뛰었던 6피트8인치 신장의 ‘스윙맨’(가드 겸 포워드) 자쉬 칠드레스(25)가 NBA에서 받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라며 23일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와 계약했다. 칠드레스의 에이전트인 짐 태너에 따르면 칠드레스는 세금을 낸 후 네트 금액으로 3년 간 약 2,000만달러를 ‘개런티’ 받았고 한 시즌이 끝날 때마다 계약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옵션도 받아냈다.
혹스는 칠드레스에 5년간 3,600만달러 패키지를 오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칠드레스는 NBA에서 제한적 프리에이전트로 혹스는 칠드레스가 다른 NBA 구단에서 받아오는 오퍼를 매치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가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제한적 프리에이전트 룰은 NBA 규정이지 인터내셔널 룰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농구는 애리조나 대학에서 1년만 뛴 뒤 NBA로 가기로 했던 하이스쿨 스타 브랜든 제닝스가 이탈리안리그로 발길을 돌린 뒤 칠드레스마저 빼앗기며 체면에 흠집이 생기기 시작했다.
스탠포드 출신인 칠드레스는 이에 대해 “여러 선수들과 이야기 해본 후 내린 결정인데 앞으로 이 길을 택하는 선수들이 많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 랩터스의 간판 크리스 바쉬는 “자쉬와 같이 간판급이 아닌 미들급 선수들이 간판급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해외 시장이 생긴 것”이라는 분석을 했다.
칠드레스는 지난 시즌 혹스의 식스맨으로 게임당 11.8득점에 4.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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