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 5만7000SF 새모습 단장 손님맞이 분주
주변 JC플라자, 스와니스테이션 등 대단위 변신

스와니 지역에 둘루스에 이은 신흥 한인타운이 빠르게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상권의 중심이 될 것으로 평가되는 수퍼H마트 스와니점이 드디어 오는 9일 오전 10시 그랜드 오프닝 행사와 함께 전격 개점한다.
I-85번 고속도로 111번 출구 우측에 위치한 단독 건물인 수퍼H마트 스와니점은 5만 7천 스퀘어피트 규모인 옛 잉글스 마켓으로, 지난 1년 여 기간동안 건물내부와 주차장 등을 총체적으로 보수 및 수리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했다.

이와 함께 스와니점 옆으로는 역시 한인 부동산개발업자 및 투자가들에 의해 JC플라자(7만 sf)와 스와니스테이션(6만 sf)이 새롭게 조성돼 한인들의 원스탑 쇼핑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스와니 최대의 한인상권으로 발돋움 할 발판을 구축한 상태다.

이미 몇 년 전부터 포화된 둘루스 상권을 벗어나 새로운 상권을 찾아 나선 신규 소매업자들이 점차 이곳 주변으로 모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뷰포드와 둘루스에 이어 스와니가 제3의 한인타운으로 조성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라는 게 주변 한인 부동산전문가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우선 H마트는 장황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빠른 기간 내에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조지아 전 커뮤니티에 알려진 미 최대의 한인마켓 중 하나로, 이곳 스와니점도 타 지점과 동일하게 주변 지역 상권에 큰 영향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신선한 제품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쾌적한 실내환경 등이 한인고객 외에도 지역 주변에 거주하는 다인종들을 불러들일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어 바로 옆에 자리한 신축 샤핑단지 ‘JC플라자’도 주목해야 할 상가 중 하나다.

한인 자본이 투입된 이 단지는 최근 건물 공사를 마무리하며 1차 임대 공고에 이어 2차로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7만 스퀘어 피트 공간에 2층으로 지어진 이 곳에는 은행과 리테일샵, 병원과 노래방 등 여흥 시설이 입주할 예정으로 이미 10여곳이 계약을 마쳤다.

지난 7월말까지 입주가 확정된 곳은 메트로시티은행, 모차르트 베이커리, 강북일식, 도레미 노래방, 1st vision Care 등.
현재는 한식당과 변호사 오피스 등 전문 사무공간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신축 건물은 아니지만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한인들을 유혹하는 곳도 있다. 바로 JC플라자 옆에 위치한 ‘스와니 스테이션’으로, 역시 한인 자본이 투입되면서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

6만 스퀘어 피트 규모의 이 샤핑단지에는 동양 비디오 등 이미 입주해 있는 업체에 더해 한인 업체들이 속속 문의를 해오고 있다.

관계자들은 H마트 주변 세 개 상가 부지를 합치면 24에이커에 달한다면서 임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H마트가 자리를 잡으면 제3의 한인타운 형성도 어려울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JC플라자의 임대 업무를 맡고 있는 초이스 부동산의 서달원 대표는 로렌스빌(2만 5천), 스와니(1만5천), 뷰포드 시티와 해밀턴밀(7천) 이 일대 한인 추정 인구가 4만 5천명을 넘고 있어 상권 개발이 용이할 것으로 본다며 이 지역은 특히 소비패턴이 안정된 계층이 상주한다는 이유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H마트와 고속도로 사이에 ‘주상복합단지’ 개발 계획이 잡혀 있어 긍정적인 기대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고속도로에 인접하게 될 이 단지는 대형 빌더 OPUS가 콘도와 상가를 가미한 단지를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엽 기자, 황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