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통과자인 줄리 코인은 첫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서 대어를 낚았다.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신 세계 1위 아나 이바노비치가 고개를 떨구고 있다.
US오픈 여자단식 - 프랑스 무명 코인에 덜미잡혀
US오픈 여자단식에서 탑시드가 예선을 거쳐 올라온 선수에게 덜미를 잡히는 대 파란이 일어났다.
28일 뉴욕 플러싱메도우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펼쳐진 대회 4일째 여자단식 2회전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는 프랑스의 무명 줄리 코인에게 세트스코어 1-2(3-6, 6-4, 3-6)로 패해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코인은 이번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왔으며 세계 랭킹이 188위에 불과하다. 올해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모두 예선에서 탈락한 것은 물론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본선에 나선 것도 이번이 처음인데 예상치 못한 대어를 낚은 셈이다. US오픈에서 여자 탑시드가 2회전 탈락한 것은 오픈대회 성격으로 열리기 시작한 196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종전까지는 1973년 탑시드 빌리 진 킹이 3회전에서 탈락한 것이 기록이었고 다른 메이저대회까지 포함하면 2004년 프렌치오픈에서 탑시드 저스틴 에넹(벨기에)이 2회전에서 떨어진 예가 있다.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베이징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던 이바노비치는 아직 부상이 채 회복되지 않았는지 1회전에서도 러시아의 베라 두체비나(57위)에게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까스로 이겨 2회전에 올랐었다. 올해 프렌치오픈 챔피언 이바노비치는 윔블던을 앞두고 다리 부상으로 고전하다가 3회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는 초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세계 8위 비너스 윌리엄스는 로사나 데 로스 리오스(파라과이)를 6-0, 6-3으로 가볍게 물리쳤고 베이징올림픽 단식 은메달리스트인 7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도 로베르타 빈치(이탈리아)를 6-4, 6-3으로 누르고 무난히 3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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