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민 시의원, 정부지원 등 안정적 행사기반 위해
페더럴웨이 시정부, 내년 축제에 2만5,000달러 배정
도비 시장 등 대표단 내달 동해시 방문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주류사회에 알리자는 취지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개최된 한우리축제가 타민족도 참여할 수 있는 다민족 문화축제로 추진되고 있다.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의원은 18일 저녁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3/4분기 시정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한우리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작년처럼 시정부가 2만5,000달러의 예산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한우리축제는 주 및 킹 카운티 정부기관이 행사예산의 50% 이상을 후원하는 미국 내 유일의 한인축제라고 강조하고 올해부터 격년제로 바뀐 이 축제를 다른 소수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이 시의 예산지원 등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임을 시사했다.
잭 도비 시장은 자신과 박 의원 등 시 대표단 10여명이 10월11일부터 1주일간 자매도시인 동해시를 방문, 두 도시간의 우호증진과 협력관계 확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한국방문에 관심 있는 한인들의 동참을 권유했다.
닐 비이츠 시 매니저는 획기적 개발사업인 ‘심포니 프로젝트’가 경제여건상 1년 정도 연기될 예정이라며 캐나다 개발업자가 자금조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이츠는 이 프로젝트에 대강당과 대규모 주차장을 갖춘 현대식 공연센터도 포함됐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외부에 용역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백광현씨는 자신의 업소가 주변의 도로공사로 인해 매출이 급격히 줄었다며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캔 밀러 부국장은 도로공사는 대부분 연방이나 주정부 사업이기 때문에 시정부가 보상해주기는 어렵다며 자신이 18년간 재직하는 동안 도로공사로 인한 매출손실을 보상한 것은 한 건도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공사로 인한 불편을 덜기 위해 드라이브웨이를 신설하고 공사 안내간판을 설치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고통은 이해하지만 보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윌슨 경찰국장은 내달 한국에서 열리는 다민족 경찰 심포지움에 전 세계에서 초대받은 15명의 경찰관 중 미국대표로 뉴욕시 경찰관과 페더럴웨이의 한인 헤더 케스트로 형사가 포함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동차 절도 전담부서를 신설, 페더럴웨이와 사우스 킹 카운티 지역의 차량절도행위 근절에 나선 결과 지난해 차량절도 건수가 2006년에 비해 27% 줄었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 퓨짓 사운드 혈액은행 관계자들이 참석,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헌혈캠페인을 소개하고 헌혈등록자 가운데 아시안은 7%에 불과하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김정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