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금리.사은품 등 내걸고 예금주 유치 한치 양보없어
한인은행들의 예금 유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이자율 경쟁은 기본이고, 각종 사은품과 경품잔치까지 한치의 양보없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부실대출이 많아 그동안 경비 절감에 나섰던 은행들이 앞다퉈 예금 유치 경쟁을 벌이는 것은 다름아닌 유동성 부족 때문이다.
이자율 경쟁을 자제하던 은행들은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로 현금 부족현상이 벌이지면서 고금리 상품과 경품 등을 내세워 한인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나라은행 동부진출 10주년’을 맞아 개인과 비즈니스 고객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는 ‘고객사랑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파격이율이 제공되는 신상품은 신규 고객에게 연 5.39%(APY)를 제공하는 ‘SM(Seed Money) 적금’과 연 3.56%의 ‘초이스 나우 체킹’ 등이 있
다.
뱅크아시아나도 예금 경쟁에 가세했다. 프라임 CD 프로그램은 최저 1,000달러를 1년 이상 예치할 경우 4%의 이자율을 주는 것이다. 또 웨딩과 장학금, 여행 적금 프로그램은 5.2%의 이자율을 제공한다. 뱅크아시아나는 최근 포트리지점 오픈을 기념, 경품을 통해 김치 냉장고와 LCD TV, 캠코더 등을 선물한다.
신한아메리카 역시 최근 특별 CD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18개월 CD는 4.25%, 24개월 CD는 4.5%라는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저 10만달러를 예금할 경우 적용되는 ‘수퍼 플렉스 C/D 플러스 A’는 3.85%의 이자율에 상시 입금과 월 1회 출금도 가능하다.미국은행들도 예금 확보를 위한 고금리 상품 및 경품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최근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에 지점을 오픈한 커머스은행은 예치금이 250달러 이상인 신규 체킹 또는 세이빙 계좌에 한해 전기밭솥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으며 1,500달러 상당의 주말 여행권과 현찰, 세이프 디파짓 박스 등을 추첨을 통해 나눠주고 있
다. 또 개점 신상품으로 2년 만기 연이율이 4%인 고금리 CD 상품을 선보였다.
노아은행도 12개월 CD에 4.35%의 특별 이자율을 적용하는 상품을 내놓았다.이밖에도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최근 시중 금리보다 높은 4.5%(APY) 이자를 주는 ‘더모아드림 정기적금’ 상품을, 윌셔은행은 ‘CD 스퀘어‘를 통해 2년 만기 4.13%(APY), 1년 만기 3.92%(APY)의 높은 이자율을 보장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도 예금 고객 확보가 가장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며 “당분간 한인은행간의 예금 고객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찬 기자>
C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