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최대 규모 축제인 텍사스 스테이트 페어(State Fair of Texas)가 26일 개막되어 10월 19일까지 열린다.
달라스 다운타운 동쪽에 위치한 미국 사적, 페어 팍에서 한달 가까이 열리게 될 스테이트 페어는 자동차 쇼와 써커스, 공중곡예, 과학 쇼(박물관), 저녁 불빛 쇼(Midway Lights)와 환상적인 불꽃놀이(Ilumination Sensation), 돼지 경주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페리스 휠(63.6미터) 등 탈 것과 가축 쇼, 우유 짜기 시범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라이브 음악 공연과 달라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들과의 만남의 시간 등도 마련된다.
스테이트 페어의 상징물인 거대한 빅 텍스(Big Tex)가 22일 페어 팍에 세워져 방문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갖추었다.
26일 개막되는 이번 축제의 첫날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개막 퍼레이드: 낮 12시, 치어리더들과의 만남: 오후 1시, 크로거 세계의 새 쇼: 오후 1시, 4시 30분, 6시, 공중 비행 쇼: 낮 12시 30분, 1시, 1시 30분, 2시, 3시, 3시 30분, 4시, 4시 30분, 공중 곡예(High Flying Daredevils): 오후 2시, 토요다 로봇: 오후 2시 30분, 써커스 공연: 오후 3시, 4시 30분, 6시 30분, 춤추는 개: 오후 4시, 5시, 황소 경주: 오후 6시, 돼지 경주: 오후 6시, 6시 45분, 7시 30분, 개막식: 오후 7시, 저녁 불빛 쇼: 오후 7시, 8시, 9시, 10시, 저녁 불꽃놀이: 오후 8시. 음식 부스는 페어 첫날 개장 시간부터 폐막까지 영업을 한다.
부지 면적 277에이커의 달라스 페어 팍은 1886년 페어그라운드로 첫 사용되었고, 1936년 텍사스 1백주년 박람회가 개최되며 각종 박물관과 기념관이 들어서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후에 미국 최초의 여성 박물관이 개장된 미국 사적지이다.
텍사스 페어 입장료는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시즌 패스는 39달러95센트이고, 1일 입장권은 레귤러 14달러, 예매권 11.95달러, 어린이 예매권 8.95달러, 레귤러 10달러, 2세 이하 무료, 60세 이상 노인 예매권 8.95달러, 레귤러 10달러, 음식 및 탈것 10달러, 달라스 식물원 통합권 17달러이다. 입장권은 웹사이트(www.bigtex.com)에 들어가 구입할 수 있다.
페어 팍은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동쪽으로 2마일 지점인, 하이웨이 I-45 동편과 I-30 교차지점 부근의 남동쪽 모서리 쪽에 위치해 있고, I-30을 따라 동쪽으로 다운타운을 지나면서 페어 팍 입구 표지판이 보이면 빠져나가면 된다.
DART 고속철도를 이용할 경우 한인타운 쪽에서는 베일러 병원(그린 라인) 역을 이용하면 되고, 플레이노와 리처드슨, 갈랜드 방향에서는 레드 라인을 이용해 다운타운 씨티플레이스 역에서 내려 페어 팍 행 409번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포트워스와 알링턴에서는 TRE를 이용해 달라스 다운타운으로 간 다음 페어 팍 행 고속철로 갈아타면 된다.
<최용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