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 고교생 6명…학부모 주의요망
한인밀집지역인 어퍼 더블린, 노스 펜, 위사히콘 지역에서 한인 청소년들이 마리화나를 피우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팔다가 경찰에 대거 적발 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필라 인근 지역 마약과 범죄 청소년들의 재활과 상담을 하고 있는 뉴비전 센터의 채왕규 목사에 따르면 현재 몽고메리 지역에서 경찰에 적발되어 조사를 받았거나 조사 중인 한인 청소년이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어퍼 더블린 경찰은 지난 14일 최초로 검거된 A모군(17, 어퍼 더블린 고교 12학년)의 집을 수색하여 다량의 마리화나와 판매 자금으로 보이는 현금을 확보한 뒤 A군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4일 저녁 6시경 집에서 나오는 A군을 체포한 뒤 A군의 집에 바리게이트를 치고 가택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A군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상태이다.A군의 부모에 따르면 경찰은 이미 A군의 방이 지하실에 있다는 것까지 인지하고 찾아와 A군의 방을 수색했다고 전했다.경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수사를 확대해 3명의 한인 청소년을 체포하여 조사를 마쳤고 3명을 추가로 검거하여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거된 한인청소년들은 한인 학생들이 다수 다니고 있는 위사히콘 고교, 노스 펜 고교, 어퍼 더블린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으며 수사가 확대 될수록 관련 한인청소년들이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현재 경찰과 주변 관계자들은 이들이 판매 조직을 구성한 것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이들은 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마리화나는 어디서나 구할 수 있고 또 많은 학생들이 피우고 있다며 코케인이나 헤로인 등 하드 드럭이 아닌 마리화나는 갱단이나 마약 조직과 관계가 없다고 부인한 뒤 이를 사서 피우는데 그치지 않고 되파는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있으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A군은 많은 한인학생들이 중학교 때 마리화나를 접하는 경우가 많고 이 지역의 백인 학생들은 거의 90% 이상, 한인 학생들도 50% 이상은 마리화나를 접하고 있다고 말해 한인 학부모들의 청소년 자녀들에 대한 주의가 요망 된다.
처음 이 소식을 제보한 B씨는 자신의 자녀도 이 지역의 고교에 다니고 있다고 밝힌 뒤 한인 학생들이 많아 좋은 점도 있으나 범죄나 나쁜 일에 쉽게 휩쓸릴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마약 판매라니 믿을 수가 없다며 이번 일을 전해 듣고 아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이미 한인 청소년들은 마약을 파는 한인 청소년들이 있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B씨는 안전하고 좋은 교육환경을 찾아 한인들이 몰리면서 한인 학생들이 더 이상 착하고 우수하지만은 않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지만 이제는 한인 학생들의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인근 주택을 침입하여 강도를 하다가 걸려 감옥에 간 학생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뒤 이미 이런 사실들을 쉬쉬할 뿐이지 알 사람은 다 안다고 말했다.
뉴비전 센터의 채왕규 소장은 한인 청소년들의 범죄는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며 이제는 이러한 자녀들의 범죄를 감추기보다는 상처를 드러내 놓고 서로 대책을 상의해야 한다고 말한 뒤 그렇지 않으면 한인 청소년 범죄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 될 것이라고 경고 했다.채왕규 소장은 마약으로 인해 검거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인 선배들이 마리화나는 마약이 아니며 팔거나 피워도 괜찮다 라는 말을 믿고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의외로 많은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제는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들이 무엇을 하는 지 어떤 상태인지에 더욱 신경을 쓰고 아이들과 같이 시간과 대화를 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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