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한인 기업이 있어 화제다.
뉴저지의 전자업체인 ‘하이트론스(HiTrons 대표 안상국)’가 그 주인공.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기업’이라는 모토를 갖고 있는 하이트론스는 지난달 30일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 교회 50곳에 600달러 상당의 실내용 원적외선 그릴인 ‘미라 쿡’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안상국 사장은 “9월에 추석도 있었고, 경기도 너무 어려웠지만 작은 나눔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와 당초 계획했던 30대에서 50대로 확대 실시했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뒤늦게 이 행사를 언론에 알리는 것에 대해 쑥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작은 나눔을 통해 더 많은 나눔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처음에는 출석하고 있는 뉴저지연합교회에 기증하려고 했는데, 다른 교회에도 이같은 작은 성의가 필요로 할 것으로 생각해 확대한 것”이라며 “예상보다 행사가 커졌지만 마음은 참 편하다”고 덧붙였다.
하이트론스는 이같은 나눔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 연말을 즈음해 비영리단체와 자선단체들에게 이 그릴을 다시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안 사장은 “면세 혜택을 받는 비영리단체와 불교 단체 등에 이같은 나눔의 마음을 전달하기로 결정했으며, 행사일정 및 규모는 회사 직원들과 의논해 발표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릿지필드에 오픈한 하이트론스는 1만8,500스퀘어피트 규모의 넓은 매장에 TV와 냉장고 등 전자제품과 가전제품, 흙침대 등 건강 관련 제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
바이킹과 써매더(Thermador), LG, 파나소닉 등 고급 브랜드로 연매출 8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하이트론스는 지역사회의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안 사장은 “한인사회 전체가 힘든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움켜쥐지 말고 나눌 때 훈훈한 겨울이 될 것”이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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