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나 유, 발데스, 라지오, 핸첸 후보 참석
티나 유(Tina Yoo), 루페 발데스(Lupe Valdez), 로레인 라지오(Lorraine Raggio), 데이빗 핸첸(David Hanschen) 후보가 22일 저녁 달라스 한인회관에서 개최된 한미연합회(KAC) 주최 후보자 정견발표회에 참석, 한인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오는 11월 4일 실시되는 선거에 출마한 이들은 한미연합회 전영주 부회장이 사전에 준비한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각자 후보자로서의 자질과 당선 후 할 일, 한인 및 아시안계 사회와의 협조관계에 대해 발표한 뒤 질문에 답변했다. 이날 정견발표회 초청에 응한 후보자들은 모두 민주당 후보였다.
▶후보자별 정견발표 내용
▷티나 유(Tina Yoo, 텍사스 5th District Court of Appeals, Place 8): 재판 케이스를 빨리 파일하고, 빨리 끝낼 수 있도록 이미 개발된 이-파일(electronic file) 시스템을 고등법원에서 채택하도록 하겠다.
경쟁 후보가 나이가 많다고 해서 경험이 많다고 말할 수 없다. 경험은 연도로만 하는 게 아니라 그 폭과 종류가 좌우한다. 검사로서 미국에서 처음으로 맡은 케이스도 있고, 검사는 더 많이 했다.
이번에 판사로 출마해서 배운 경험을 가지고 후배들을 가르치면 후배들과 한인 2세들이 더 앞서 나갈 수 있다. 선거 준비에서부터 1년 반 되었는데 1년 반은 짧게 생각된다. 더 일찍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번 선거에 한인들에게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도네이션도 하고, 야드 사인도 꽂아주었다. 한인사회가 앞으로 많이 도울 것으로 믿는다.
▷루페 발데스(Lupe Valdez, Dallas County Sheriff 재선 후보): 나는 여러 가지 (차별의 벽인)글래스 실링을 깬 사람이다. 셰리프 국의 변화를 위해 출마했다. 이미 시작된 변화를 마무리 하려고 한다. 교도소를 청결하게, 예산 균형을 이루도록 운영하겠다. 재임 기간에 단 한 명의 직원도 감원하지 않고 6백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했다.
여러 언어권과 종교, 문화권에 걸친 주민 모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위해서 봉사하는 셰리프 국이 되도록 노력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 “Korean이라는 표지만 보여주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언어 통역 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셰리프 국은 다민족 사회인 달라스에서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봉사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로레인 라지오(Lorraine Raggio, 162nd Civil District Court, Dallas County): 재선에 출마한 라지오 후보는 뉴욕대 MBA 출신으로 뉴욕에서 은행 및 재정 분야에서 20년간 일한 뒤 변호사가 된, “성실, 독립성, 경험”을 장점으로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는 판사 후보이다.
라지오 판사 후보는 달라스 모닝 뉴스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았고, “공정하고, 편견 없는 판사로 인정받았으며 케이스의 복잡성을 완전히 이해하는 판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편 라지오 후보는 달라스 카운티 청소년위원회 이사, 해비태트,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병원 원장 연구위원회 추진 자문역 등을 맡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라지오 판사는 달라스 다운타운에 유치 예정인 북텍사스대(Univ of North Texas) 법대 설립 추진 창립 이사로 주의원들에게 다량의 편지를 보내는 등 활동을 통해 법대 유치의 전기를 마련했고, 북텍사스대 법대 설립 인가는 2009 회계연도에 주의회에서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라지오 판사는 과거 한인끼리의 분쟁 사건 재판이 열렸을 때 통역이 필요해 통역원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www.JUDGERAGGIO.com
▷데이빗 핸첸(David Hanschen, 5th District Court of Appeals): 채동배, 티나 유 후보와 함께 달라스 카운티와 콜린 카운티, 라크월 카운티 등 6개 카운티를 선거구로 하는 달라스 지역 고등법원 판사 후보로 출마한 핸첸은 현재 달라스 카운티 254 지구 법원 판사이다. 핸첸 후보는 판사 재임기간 누적된 재판 케이스를 절반으로 축소시켰고, 경비도 절반으로 감축했다고 자신의 업적을 소개했다. 북텍사스대를 나와 SMU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핸첸 판사는 15년간 법조계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핸첸 판사는 전임자가 6개월간 끌던 아동 위탁보호 케이스를 임직 후 단기간에 처리하는 등 지연되던 재판 케이스의 처리 기간 단축을 이룩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최고의 부판사와 코디네이터를 채용해 재판의 효율성을 제고했다고 핸첸 판사는 덧붙였다.
핸첸 판사는 “우리는 공정한 재판을 위해 여기 있는 것”이라며 “사실은 시간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핸첸 후보는 유인물을 통해서 “지금은 고등법원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 올 때”라며 “사업가이자 변호사, 판사인 민주당의 데이빗 핸첸은 현재 공화당 판사들이 모두 차지하고 있는 고등법원에 필요한 새로운 안목과 요구되는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www.DavidforJustice.com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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