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이 상하이에서 벌어지는 매스터스컵 불참을 발표했다.
무릎부상으로 출전포기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부상으로 올 남자테니스 시즌을 결산하는 대회인 매스터스컵 출전이 좌절됐다.
지난달 31일 파리 매스터스 8강전에서 오른쪽 무릎부상으로 기권한 나달은 3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매스터스컵 기권을 발표했다. 그는 “상하이에서 벌어지는 매스터스컵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중요한 대회이고 특히 나를 특별하게 대해준 중국팬들을 위해 꼭 참여하고 싶었으나 상황이 허락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나달의 불참으로 세계 9위인 질 시몬(프랑스)이 대타로 매스터스컵 출전권을 얻게 됐다. 오는 9일 상하이에서 시작되는 매스터스컵은 무려 455만달러의 총상금이 걸려있는 특급대회로 세계 탑랭컹 8명이 출전한다.
하지만 그는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지는 스페인의 데이비스컵 결승에는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국을 위해 아르헨티나에서 펼쳐지는 데이비스컵 결승에 꼭 나가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 부상에서 빨리 회복될 필요가 있었던 것도 상하이에 가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매스터스컵에 기권함에 따라 나달은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끝마쳤다. 나달은 올해 윔블던과 프렌치오픈에서 당시 넘버 1 로저 페더러를 꺾고 우승하는 등 총 8승을 올리며 올해 81승11패의 성적을 기록했고 8월에는 페더러를 1위에서 끌어내리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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