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타이틀을 따낸 노박 조코비치가 껑충 뛰며 기뻐하고 있다.
시즌 마지막 테니스 타이틀
중국서 세계 3위 선수가 차지
올 시즌 프로테니스의 처음과 마지막 장식은 1, 2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아닌 3위의 몫이었다. 세계랭킹 3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2008 시즌 마지막 대회인 ‘ATP 매스터스컵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대회 준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페더러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올라온 앤디 머리(미국)를 따돌린 조코비치는 16일 새벽 (LA시간) 중국 상하이 치중스테디엄에서 열린 이 대회 단식 결승에서 니콜라이 다비덴코(5위·러시아)를 2-0(6-1 7-5)으로 물리쳤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였던 호주오픈 챔피언에 올랐던 조코비치는 이로써 2008년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게 됐다.
우승 상금 124만달러를 차지한 조코비치는 세계 랭킹에서도 이 대회 4강 진출에 실패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격차를 바짝 좁혔고 내년 시즌에서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나달은 무릎부상을 이유로 이 대회에 불참했다.
ATP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2008 시즌의 막을 내리고 2009년 1월5일부터 카타르 도하와 인도 첸나이, 호주 브리스번에서 열리는 투어 대회로 2009 시즌을 시작한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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