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대체로 발육이 남성에 비하여 빠르다. 내경 상고천진론의 기록에 의하면 남자는 16세 전 후에 생식 능력이 생기게 되어 있으나 여성은 일반적으로 14세 전 후가 되면 발육이 성숙하여 생리를 하게되고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20세기 이후부터는 식생활이 풍성하여지고 생활환경이 윤택하여져서 남녀 모두가 더욱 빨리 성숙하여지는 경향이 있다. 여성과 남성은 인간 개체로서의 기본적인 생리와 병리 상으로는 크게 다른바가 없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임신과 출산이라는 크나큰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일생 중 각 단계마다 나타나는 생리상의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그에 따른 특수한 질병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인과 질병을 치료함에 있어서 한의학의 기초 이론지식과 내과 지식은 물론 다른 각과의 임상지식을 풍부히 갖추고 연구하였어야 한다.

여성은 일반적으로 14세 전후가 되면 발육이 성숙하여 천계가 이르러서 임맥이 통하고 태충맥이 왕성하여 매월 주기에 따라 자궁에서 출혈하게되는 것을 월경 또는 월사라고 한다. 이것은 규칙적인 간격을 두고 반복하여 자궁점막으로부터 출혈하는데 여자가 성숙하면 태아를 기를 준비로 자궁에 피를 모아다가 유효기간 안에 임신이 되지 않으면 모였던 피를 밖으로 내보내고 다시 잉태할 준비를 한다.

이것은 임신중과 수유 중 얼마동안을 제외하고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되는 생리적 현상이다. 월경의 주요 성분은 혈액인데 혈액은 충맥이 총괄하고 임신은 임맥이 관활하여 임맥과 충맥은 기와 혈 음과 양의 상대적 평형을 유지시키므로 월경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정상적으로 임신이 이루어지게 된다. 월경과 임신의 물질적 기초는 기와 혈이고 기와 혈은 오장의 안정과 조화로서 나온다.

만약 오장이 안정되고 조화로워서 기혈이 충분히 통하면 혈해가 충만하게되어 생리를 정상적으로 하지만 오장이 조화롭지 못해서 임맥과 충맥의 소통이 순조롭지 못하면 월경불순이라는 병리가 발생한다. 생리가 있어야할 연령에 생리를 하지 못하거나 월경주기가 일주일이상 빠르거나 늦고 한 달에 두 번 혹은 부정기적으로 생리를 할 때 또는 양이 너무 많거나 적을 때와 색깔이 검은색이며 덩어리가 많을 때 생리전후에 극심한 복통과 두통 또는 전신이 아픈 월경통 그리고 생리 대신에 자궁이외의 부위에서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출혈하는 대상월경 등이 월경 병이다.

여성들은 매월 생리를 잘하는 것이 임신과 건강의 필수 조건이다. 여성들에게 생리에 문제가 생기면 피부도 나빠지고 신경질적이며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본원에서는 월경 병으로 고민하는 분들을 치료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좋은 처방을 준비하고 있으며 많은 분들을 치료하여 밝고 건강한 삶과 젊음을 유지하게 하고 있다.

산호세 엄한신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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