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펠리치아노 로페스가 단식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영 에이스 후안 델 포트로를 상대로 포인트를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데이비스컵 결승 첫날 단식 1승1패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첫날 단식에서 1승씩을 나눠 가지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21일 아르헨티나 마르 델 플라타에서 열린 2008 데이비스컵 결승(4단1복식) 첫날 1단식에서 아르헨티나는 세계랭킹 11위 다비드 날반디안이 12위인 스페인의 에이스 다비드 페레르를 3-0(6-3, 6-2, 6-3)으로 일축하고 기선을 제압했으나 2단식에서 믿었던 신예 에이스 후안 델 포트로(세계 9위)가 세계 31위에 불과한 스페인의 2번타자 펠리치아노 로페스에 1-3(6-4, 6-7, 6-7, 3-6)으로 고배를 마시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서로 상대방의 에이스를 잡고 1대1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적으로 낙승이 예상됐던 델 포트로가 무너진 아르헨티나의 분위기가 더 안 좋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델 포트로는 4세트 경기 도중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남은 경기에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조차 불투명해져 스페인의 진짜 에이스인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이 무릎부상으로 빠진 행운을 살려 데이비스컵 첫 우승을 따내겠다는 아르헨티나의 앞길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스페인은 2000년과 200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고 아르헨티나는 2006년 결승에서 러시아에 2-3으로 진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두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승부의 고비가 될 22일 복식에는 호세 아카수소-아구스틴 카예리(아르헨티나)조가 로페스-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조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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