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들이 실시하는 경품 이벤트의 응모 열기가 뜨겁다. ‘윈 승리골프’가 실시하는 경품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들의 경품권이 응모함에 가득 차있다.

업소들 세일매장 반응 폭발적
“나에게도 행운이”고객들 몰려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업체들이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불경기에 공짜 경품 당첨의 행운을 기대하는 응모 열기가 뜨겁다. 경품 이벤트를 실시하는 업체들마다 고객들의 반응이 예상을 초과해 ‘공짜 경품 잔치’가 연말 불경기 히트 마케팅으로 자리 잡았다.

‘윈 승리골프’가 총 120명의 고객을 추첨해 총 6만 2,000달러 상당의 골프 용품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는 실시 1달 만에 이미 1,000여명이 응모했다. 로이 감 매니저는 “경품 이벤트에 응모하기 위해 일부러 매장을 찾는 고객이 있을 정도”라며 “모든 경품이 1,000달러 이상의 골프 용품이고 현재 당첨될 확률이 10대 1정도이기 때문에 고객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금액에 상관없이 상품을 구입한 모든 고객은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윈 승리골프 경품 이벤트에 응모자가 몰리는 이유는 1~6등까지 경품이 ‘빵빵한’ 상품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1등(1명)에게는 7,000달러 상당의 ‘까무이’ IPC 골드 아이언세트와 퍼터, 골프백이 주어지고, 2등(2명)에게는 6,000달러, 3등(3명)에게는 4,000달러 상당의 까무이 골프채와 골프용품이 선물로 선사된다. 감 매니저는 “연말에 공정한 방법으로 모든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당첨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랜하이츠의 대형 찜질방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는 오는 27일까지 매주 추첨을 통해 한국 왕복 항공권과 알라스카 크루즈, 라스베가스 메리어트 리조트 2박3일 숙박권, 스파 무료 이용권을 가져갈 행운의 주인공을 뽑는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열리는 당첨 행사에는 ‘혹시나’ 당첨을 기대하는 고객 수백 명이 몰린다. 경품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현장에서 즉석 퀴즈를 내서 당첨자를 가리는데 상품을 타기 위한 ‘경쟁’이 벌어질 정도다.

이형철 매니저는 “지난 북경 올림픽을 기념해 실시했던 경품 이벤트보다 이번 연말 경품 이벤트의 관심과 참여가 훨씬 높다”며 “노래자랑과 사진 콘테스트를 열어 입상자에게도 항공권 등 상품을 제공하는데 상품을 타기 위한 참가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파칭가 카지노’가 지난 2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사이에 경품 이벤트를 통해 클럽카드 멤버에게 혼다 트럭과 대형 TV, 아이파드, 블루레이 DVD 등을 선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오스 전자’는 이번 달 경품 응모를 실시해 내년 1월 17일 총 103을 추첨해 1등 LG 대형 냉장고와 2등 삼성 50인치 플라즈마 TV등 11개의 경품을 제공한다.
<김연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