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오 사장은 가주마켓에 큰 변화가 있을 2009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웨스턴점 본점의 ‘캘리포니아 마켓 플레이스’ 착공은 22년 가주마켓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오 사장은 “재건축 소식이 알려지며 문을 닫느냐는 고객들의 걱정스런 전화가 많이 오는데 착공을 올 9월 정도로 예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웨스턴점은 정상영업을 한다”며 “공사 기간에는 할인마켓으로 변신해 오픈한 베버리점에서 샤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버리점의 할인매장 전환은 그동안 가주마켓의 성장을 이끌어준 한인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오 사장은 “마켓들이 보통 35~40%의 마진을 취하고 상품을 판매하는데 가주마켓 베버리점은 판매 마진을 20%로 줄여서 업체가 취하는 이윤을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영업 방식을 선택했다”며 “샤핑을 해보면 같은 돈을 지출했는데도 장바구니가 한결 풍성해진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주마켓은 2009년을 한인사회에 감사를 돌리는 해로 정하고 장학회 창립 등 각종 사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직원들이 유통과 판매 등 맡은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직원들의 성장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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